경제 정책 제안 - 문화 수준을 높이면 경제가 발전한다. - 3. 산업과 시장의 의미 경제







산업의 크기는 곧 시장의 크기가 된다.

 

기업들이 사업을 꾸려가는 데는 수익성도 좋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야 한다. 

 

시장 점유율의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이 잘되었는지 잘못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장이 위축되었고 매출액이 줄었더라도 점유율이 내려 가지 않았다면 좋은 성적으로 볼 수 있다.

 

또는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간다든가 지속적으로 늘어가는지를 보고 사업의 장래에 대한 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다. 

 

시장의 규모를 과거에는 개수로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액수로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액수로 하는 이유는 개수의 규모는 늘지 않더라도 액수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수는 그대로인데,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시장 또는 해당 산업의 질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산업의 질이 고도화하는 것도 시장 규모가 확대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선진국과 한국의 차이점이 된다. 

 

벤츠와 현대 자동차는 생산대수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오히려 현대가 더 많다) 매출액은 벤츠가 몇 배나 더 많다.  따라서 거기서 얻는 벤츠의 마진도 월등히 높다. 

 

경제학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액수는 매출액이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 액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마진이라고 부르는 형태이다.

 

용어로는 Gross Profit라고 하는 이 마진이 현대 자동차가 생산한 부분이 된다.

 

모든 기업들의 모든 마진의 합이 총 생산이 된다고 보면 매출액이 크고, 원가가 높은 경우보다는 원가가 낮은 경우나 원가가 높더라도 원가를 구성하는 납품 업체의 단계가 많을수록 전체적으로는 부가가치 생산이 높게 나온다.

 

물론 이 부분들이 상식에 속하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한 번 들추는 이유는 여기 이 폭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제 추진력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 마진 부분을 가득률이라는 단어를 쓴 적도 있고, 또는 부가가치 창출 액이라고 쓰기도 한다.

 

부가가치 창출 액도 크다고 반드시 이익이 크게 나는 것은 아니다. 부가가치 창출 액은 크지만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 기업의 이익은 많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지출한 비용이 또 어떤 조그만 수많은 기업들에게는 매출액이 되는 것이다.

 

광고를 만들면서, 광고 회사와 미디어 언론 매체의 산업이 발전되고, 연예 산업(CF모델들)에도 플러스 요소를 가져다 준다. 

 

현대 자동차의 포니 보다는 소나타가 가득 액이 더 높고, 경제에 기여도가 더 높듯이 소나타보다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더 부가 가치 창출이 더 크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그러면 산업의 발전은 즉, 산업의 크기는 고도화의 여부에 달려있게 된다. 어차피 자동차 100 만 대 시장 밖에 없더라도, 그것이 10 조원 시장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30 조원 짜리 시장일 수도 있는 것이다.

 

자동차 산업과 시장을 예로 들었지만, 비단 자동차뿐만이 아니다.

 

각각의 산업은 각각의 시장이 있고, 각각의 시장은 개수(또는 대수)의 측면에서는 성장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질적(금액)으로는 무궁한 발전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문화의 힘이 받쳐주어야 한다. 

 

내수 산업이 피폐해 있다라는 말은 시장의 규모(액수 기준)가 위축되어 있다는 말이다.

 

싸구려 물건만 구입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 생활보다는 좀 더 우수한 질을 추구하는 생활 패턴을 가진 문화가 더 고도화된 시장을 만들어 낼 힘이 생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장의 크기 확대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가령 등산 장비 시장이 1000 억 원인데 이를 크게 확대시키는 법을 생각해 본다. 간단하게 등산 인구가 늘어나면 된다. 등산 인구는 어떻게 늘어 날 수 있는가?

 

등산을 장려하는 많은 정책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쉬운 일이다. 

 

비단 등산뿐이 아니다. 바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 어민의 수입도 증대되고, 어선의 제조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취미와 기호의 활성화는 많은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동호회를 만들고 많은 취미 생활을 하는데, 이는 매우 긍정적이다.

 

산업은 시장이고, 시장의 고도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구사 함으로써, 우리는 산업 생산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활동을 산업과 연관시켜보고 각각의 산업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산업 정책 당국자 또는 경제 정책 당국자의 필수 업무여야 한다.

 

 

하나 하나의 개별 산업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하나 하나의 산업에 대한 관찰(모니터링) 기법이 개발되어야 한다.

 

모니터링의 결과 개개의 산업은 다음의 4 가지 중의 특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이렇게 분류할 수 있다.   

 

가)    태아 산업 (또는 시장)

나)    성장 산업 (또는 시장)

다)    성숙 산업 (또는 시장)

라)    사양 산업 (또는 시장)

 

태아 산업이란 예를 들어 시장이 이제 생겨나기 시작하는 산업을 말한다. 

 

대개 벤처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궁극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단하기 힘들지만,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산업들을 말한다.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벤처라는 말을 붙인다.

 

성장 산업이란 태아 산업을 거쳐서 이제 확실히 시장이 생겨나고 있고, 충분한 보급이 이뤄지기 전인 상태이다. 

 

모든 잠재 수요자가 모두 갖추기 전까지의 산업이다. 모든 잠재 수요자가 보유하고 있는 단계에 이르면 이를 성숙 산업이라고 한다. 

 

성숙 산업은 대체 수요가 주를 이루며, 일정한 양의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사양 산업은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산업이다. 시장의 크기가 줄어드는 이유는 많이 있지만,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산업을 말한다.

 

이렇게 각각의 산업은 산업의 특성을 가진다.

 

경제 정책 당국자는 각각의 산업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위의 4 가지 중의 하나로 분류하고, 각각의 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가)    태아 산업을 성장 산업으로 유도

나)    성장중인 산업은 성숙 상태를 맞기 전에 위기 관리

다)    성숙 산업은 시장 고도화 방안 마련

라)    사양 산업은 변태를 통한 재성장 산업으로 변경

 

우리들의 경제학자들과 관료들은 미국식 거시경제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위의 각각 산업들을 단지 시장 원리에 의하여 자동 조정되는 것을 바라만 보는 경향이 있다. 

 

각각의 항목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1)   태아 산업을 성장 산업으로 유도한다. 

 

온라인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그것이 경기가 되고 리그를 개발하고 후원 업체가 참여하면서 프로게임이 출발하였다.

 

이렇게 민간에서 시작되었을 때, 법규로 받침을 해주고 제도적 지원이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이 부분이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눈에 보이게 유도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잘 되고 있지만, 좀 더 잘한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이 부분 아직 개선할 여지가 많다.

 

이런 경우 대기업이나 단체가 후원하면서 활성화되었지만, 대기업이나 정부가 후원하지 않아도 활성화되는 사례를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령 미국의 유 튜브 나 야후 멀리가면 마이크로 소프트나 휴렛 패커드 같이 창고나 자기 방에서 창업해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예가 없다.

 

이 부분은 벌써 10 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벤처 창업을 하면서 크게 화두가 되었던 부분이고, 우리에게 안타깝게도 모든 유망했던 태아들은 거의 사망하거나 비실비실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미국으로 치면 휴렛 패커드나 마이크로 소프트가 거대 기업 아이비엠에 종속되거나 망한 것과 같은 이치다.

 

미국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태아 산업을 성장하도록 정부가 밀어 줄 필요는 없을 지라도 스스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창의적인 태아들은 무궁무진하게 출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 

 

환경이 받쳐주지 못할 뿐이다.  조그만 창의적인 기업이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게 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고, 거대 기업의 논리에 빠져서 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이해와 의지에 달려 있다.    

 

 

 

 

 

2)   성장중인 산업의 육성 및 위기 관리

 

일반적으로 성장 산업 (Growing Market)에 속한 기업들은 성장도 하고 이익도 많이 나지만 또한 수 많은 시장 참여자들을 만나게 되고, 일반적으로 과잉 투자가 올 때까지 성장하게 되어 있다.

 

 투자를 빨리 하면 빨리 할수록, 또한 많이 하면 할수록 돈을 벌게 되고, 많은 참여자가 몰리거나 너무 많은 투자가 일어나서 수요가 성장을 멈추는 순간까지 계속 생산이 증가한다. 

 

따라서 유망한 성장 산업은 반드시 그 정점에 도달하여 수많은 고통을 당하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된다. 

 

정부는 유망한 성장 산업에 도취되어 계속 격려하고, 덩달아서 고무되었다가 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 

 

성장 산업은 반드시 그 다음을 생각할 줄 아는 위기 관리를 하여야 한다.

 

 

 

 

 

3)   성숙 산업의 시장 고도화

 

안장되어 있는 성숙 시장은 별로 손댈 것이 없어 보인다. 

 

가령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이나 가전 시장 등은 이제 더 이상 성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양 산업도 아니면서 그저 안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4)   사양 산업의 변태를 촉진시켜라.

 

우리나라가 한 때는 섬유 산업으로 수출을 주도한 적이 있었다. 

 

섬유 산업은 낮은 단계의 기술과 낮은 단계의 자본력으로 할 수 있는 산업이면서 가득률은 낮았다. 

 

우리 나라의 지용이 작은 시절에 그것은 괜찮은 산업이었을 것이지만, 인건비나 여타 비용이 높아진 지금은 당연히 사양 산업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패션 산업은 사치 산업(또는 명품 산업)으로 승화되어 있은 섬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부가가치가 높다. 

 

물론 사양화 되기 전에 위기 관리를 했어야 옳지만 지금이라도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나비의 유충인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고 화려한 나비로 태를 바꾸는 변태와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

 

나비의 애벌레와 성충은 유전자는 같지만 가능과 형태가 완전히 다르다. 

 

, 우리는 같은 직원들로 운영되면서도 완전히 다른 발전적인 조직을 구성할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들의 조직도 변태를 못할 이유는 없다.

 

변태는 목적의 방향성과 필요에 의해서 성공적일 수 있다.

 

오른손 잡이와 왼손 잡이는 타고난 것처럼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 처음부터 어느 쪽을 숙달시키고 연습하느냐에 달렸다. 

 

우리가 그렇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구족화가들을 보면서이다.

 

손이 없어서 입이나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은 태어날 때부터 입이나 발가락이 특별한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었고, 단지 그 목적성과 필요에 의한 피나는 노력(연습)에 의한 결과이다.

 

오른손 잡이도 피나는 연습과 그 필요성의 절박함만 갖추면 왼손잡이 이상으로 훈련될 수 있다.







(다음 포스트에 "4.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문화 수준"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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